북미 올스타를 상대로 거둔 역전승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후니' 허승훈이 퀸으로 전장을 지배한 유럽 올스타가 한국 올스타를 꺾는 괴력을 발휘했다.
유럽 올스타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미 LC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롤 올스타전' 3일차 한국 올스타와 지역대항전서 '후니' 허승훈이 대활약하면서 33분만에 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유럽 올스타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퀸을 고른 '후니' 허승훈은 시작부터 킬을 양산하면서 한국 올스타 흐름을 흔들었다. 한국 올스타가 기막힌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로밍으로 '페이커' 이상혁이 퍼스트블러드를 냈지만 날렵하게 전장을 누비는 퀸의 기동성에 장소에 상관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매드라이프가 또 한 번 멋지게 합류하면서 4-7까지 추격에 성공, 반격에 나섰지만 전선에 빠르게 합류하는 '후니' 허승훈의 퀸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챔피언이 없었다. 후니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첫번째 바론 버프를 가져간 유럽 올스타는 26분경 한국 올스타의 2억제기를 밀언내면서 글로벌골드에서도 1만 1000을 앞서나갔다.
27분경 드래곤 4중첩에 성공한 유럽 올스타는 3분 뒤인 30분경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차지했고, 33분 강력한 몰아치기로 여유있게 '페이커' 이상혁 홀로 버티고 있던 한국 올스타의 본진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