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후니' 허승훈, "마린과 대결 이겨, 만족스럽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2.13 12: 33

유럽 올스타 탑라이너로 출전한 '후니' 허승훈이 2016시즌부터 둥지를 틀게 된 북미 팬들 앞에서 '마린' 장경환을 압도하면서 포효했다.
유럽 올스타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미 LC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롤 올스타전' 3일차 한국 올스타와 지역대항전서 '후니' 허승훈이 대활약하면서 33분만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허승훈은 "한국인으로서 한국 팀을 상대하는게 좀 난감하기는 하다. 어쩌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 좋게 끝난 것 같다"면서 승리한 기쁨을 표현했다.

경기 전이나 경기 후 기합에 비슷한 포효를 하면서 현장 관객들과 동료들을 즐겁게 했던 이유에 대해 그는 "팀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인베이드를 가거나 한 타를 할 때는 재미를 위해서 소리를 지른다. 특히 올스타전은 재미를 위해 진행중인 이벤트 아닌가. 될 수 있으면 좋은 분위기를 위해서 더 신나게 하려고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 올스타와 지역대항전서 퀸을 꺼낸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나는게 패치가 바뀌면 패치노트를 보고서 연구를 한다. 프로로써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챔피언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새로운 팀인 이모탈스에서도 연구 했다. 퀸은 5.23패치로 좋은 챔피언이다. 5.24에서는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중첩되는 거랑 실명 되는 효과로 OP 중 하나"라 말하며 "경기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도 승리하고 나도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마린과 일대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점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승훈은 "경기 전 입장을 기다리시는 팬들께 인사를 드렸다. 항상 동작도 크고, 시끄럽게 소리 지르기도 하지만 북미 팬들께 제 행동을 좋게 봐주셔서 환호해주신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북미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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