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은퇴 '다이러스' 마커스 힐, "선수 시절 한국 팬들 응원 대단해"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2.13 13: 45

[OSEN=신연재 인턴기자] 지난 10월에 열린 '2015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은퇴를 선언했지만 팬들의 부름을 받고 '2015 LoL 올스타'에서 프로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펼치고 있는 '다이러스'가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다이러스' 마커스 힐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북미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LOL 2015 올스타(이하 올스타전)' 현장에서 조은정 OGN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은퇴 이후에도 팬들의 사랑 덕분에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는데 예측하고 있었냐는 조은정 아나운서의 질문에 '다이러스'는 "몇 명이 될지는 몰랐지만 은퇴 후에도 팬들이 계속 응원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은퇴 결정 또한 지지했기 때문에 그들이 많은 투표를 해준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은정 아나운서는 "어떻게 보면 팬들에 의해 강제로 은퇴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인데 어떠냐"며 대회에 돌아온 소감을 물었고 '다이러스'는 "처음에는 마음이 약간 복잡했는데 이틀 간 대회를 진행하면서 최고의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뛰게 돼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 임하는 마음에 대해 묻자 "첫날에는 팬들이 좋아하는 신지드를 플레이하며 재밌게 하려고 했지만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진정한 재미는 승리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는 모두 이기기위해 노력했다"고 심경의 변화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매번 한국에 갈 때마다 그들이 보여준 응원은 어마어마해서 정말 즐거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yj01@osen.co.kr
[사진] LA(미국 캘리포니아주)=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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