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실책 많았지만 슛으로 자신감 회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2.13 16: 08

"초반 실책많았지만 슛으로 자신감 회복".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서 3쿼터서 폭발한 김단비(22점)의 활약에 힘입어 72-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8승 5패를 기록하며 선두 춘천 우리은행을 맹렬히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커리가 21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단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연속 경기가 이어지면서 부담이 컸다.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면서 승리해서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 실책이 많았다. 공격에서 부담이 컸다. 그 때 커리가 공격을 잘 풀어주면서 어렵지 않게 경기를 이끌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3쿼터 중반 연달아 2개의 3점슛을 성공한 김단비는 "생각 없이 던졌다. 찬스가 오면 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기회가 왔을 때 마음껏 시도하니 좋은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김단비는 "경기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이 커졌다. 감독님께서 그 부분을 파악하시고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하셨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3점슛 성공률이 높아진 그는 "정확해 진 것이 아니라 기회가 많아졌다. 또 우리팀에서 외곽슛을 시도할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많아졌고 성공률도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단비는 "3점슛 5개 넣는 것 보다는 돌파를 통해 득점을 뽑는 것이 더 좋다. 그 점이 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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