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트레이드 이후 첫 판은 전자랜드가 웃었다. 리카르도 포웰의 인천 전자랜드가 허버트 힐의 전주 KCC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3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KCC를 85-83으로 물리쳤다. 홈 복귀전을 치른 포웰이 20점 14리바운드 5도움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영삼과 한희원도 각각 19점과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포웰 복귀 이후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1승 19패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KCC는 16승 1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포웰 복귀 이후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1승 19패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KCC는 16승 1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1쿼터부터 박빙이었다. 전자랜드는 한희원과 정영삼을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반면 KCC는 에밋과 김태술의 외곽포로 맞대응했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22-19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KCC가 기세를 올렸다. 에밋과 김효범의 연이은 3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콘리와 포웰을 앞세워 추격했다. 쿼터 중반까지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2쿼터 후반으로 흐를수록 KCC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에밋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책임졌고, 힐도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를 거들며 KCC의 리드를 이끌었다. KCC가 2쿼터까지 46-39로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전자랜드가 힘을 냈다. 3점포가 폭발했다. 정영삼, 한희원, 정병국의 연이은 3점포로 기어코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CC가 63-61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정영삼의 연이은 득점으로 66-65로 역전했다. 이내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정영삼의 3점포를 앞세워 71-70으로 다시 리드했다. 전자랜드는 이후 콘리와 김지완의 3점포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KCC도 젖먹던 힘을 짜냈다. 정희재와 신명호의 연이은 득점으로 종료 22초 전 82-83으로 턱밑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결국 KCC는 종료 9초 전 얻은 하승진의 자유투 2개 중 1개가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포웰의 자유투 득점으로 혈투를 매조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