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24)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정선아는 13일 대전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16시즌 롯데렌터카 WGTOUR 윈터 2차 대회' 결선 마지막날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정선아는 유재희(41)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섬머 3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안은 것이다.

이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000점을 받아 4520점을 쌓은 정선아는 '스크린 여제' 최예지(20, 온네트)를 2위(4270점)로 밀어내고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또 우승상금 1000만 원을 보탠 정선아는 상금랭킹 2위(2670만 원)를 지키면서도 최예지(2807만 5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2위에 1타차 앞선 선두로 이날 경기에 돌입한 정선아는 전반 유재희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보기가 없었지만 버디도 6번 홀에서 유일하게 1개를 기록한 정선아와 달리 유재희는 1, 6,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유재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0홀에서 버디를 낚은 유재희는 14, 15번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 홀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정선아와의 격차를 벌였다. 17번홀까지 정선아에 1타를 앞섰다.
10, 11, 13홀에서 타수를 줄인 정선아는 15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6, 17번홀에서 2타를 더 줄여 희망의 불씨를 지펴놓았다. 마지막 홀에서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했고 유재희가 파로 막을 경우 연장전을 바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유재희의 티샷이 해저드에 빠졌고 결국 보기가 되면서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정선아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유재희는 아쉬운 티샷 때문에 다잡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3위는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김가연(23, 골프존엔터테인먼트)이 차지했고 3연승의 기대감을 높였던 최예지는 나예본, 안다희, 장희정, 홍민정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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