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TOUR 2승' 정선아, "이제 스크린과 난 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2.14 07: 44

정선아(24)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스크린 골프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선아는 13일 대전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16시즌 롯데렌터카 WGTOUR 윈터 2차 대회' 결선 마지막날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유재희(41)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선아는 올 시즌 섬머 3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안았다. 특히 정선아는 이날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4520점을 쌓아 '스크린 여제' 최예지(20, 온네트)를 밀어내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정선아는 경기 후 "마지막에 손이 떨려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잘 들어가서 우승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면서 선두로 이날 경기에 돌입한 정선아였다. 정선어는 "데일리베스트도 처음이었고, 들뜬게 느껴져셔 밤에 잠이 안올 정도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정선아는 "아침에 연습할 때도 클럽페이스가 자꾸 열릴 정도로 긴장이 됐는데, 실제 경기 때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큰 욕심은 안부리고 앞으로 5위 이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정선아는 "매치플레이 할 때 '너무 안전하게'경기를 운영하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 보기가 별로 없지만 반대로 버디도 너무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인 마음을 가지고 해서 버디도 나오고 이글도 나왔다. 이번 대회도 좋게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선아는 "앞으로도 WGTOUR에 계속 출전해서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이제 스크린골프와 저 정선아는 하나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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