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마지막까지 빛난 LCK, 팀 파이어 롤 올스타전 우승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2.14 14: 36

'2015 롤 올스타전'이 4일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페이커'의 제드와 '매라신'의 블리츠크랭크는 덤으로 등장한 화려한 마무리였다. 한국이 지역대항전을 우승한 팀 파이어가 롤 올스타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팀 파이어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미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롤 올스타전' 마지막 4일차 일정서 1대 1 모드와 지역대항전서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전날 3일차까지 팽팽했던 팀파이어와 팀아이스의 4일차 대결서 먼저 웃은 쪽은 팀 아이스였다. 팀 아이스는 '레클레스'와 '렉스'가 '레클렉스'로 한 몸 처럼 날뛰면서 팀 파이어를 당황시켰다. 결국 팀 아이스가 여유있게 팀 파이어를 따돌리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팀 파이어는 1대 1모드를 통해 다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대 1 토너먼트 경기서 북미 '비역슨' 소렌 비여그와 '더블리프트' 피터 펭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누어가지면서 분위기를 다시 팽팽하게 만들었다.
1대 1 모드 대결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오히려 '더블리프트'와 '프로겐'의 4강전. 두 차레의 재경기가 나올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던 이 경기서 '더블리프트' 피터 펭은 석연치않은 승리 대신 멋진 일기토를 자청하면서 비오는 가운데 지켜보던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끌어냈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팀 아이스도  '페이커' 이상혁 '마린' 장경환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 한국 선수가 3명이나 나선 '올스타 올스타' 매치서 압승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더 추격에 나섰다. '어메이징'의 킨드레드가 춤을 추면서 팀 파이어의 챔피언들을 요절냈고, 브랜든을 선택한 '페이커'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대로 가만 있을 한국 올스타와 '페이커' 이상혁이 아니었다. 한국은 300점이 걸려있는 지역대항전 결승전서 유럽을 2-0으로 완파하면서 팀 파이어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지역 대항전서 유럽 올스타에 무너졌던 한국 올스타는 1세트부터 거세게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띄웠고, '페이커'의 제드와 '매라신'의 블리츠크랭크라는 재미를 보태면서 화려하게 롤 올스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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