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말말말] "언어의 장벽을 느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2.14 15: 27

'2015 롤 올스타전'이 4일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페이커'의 제드와 '매라신'의 블리츠크랭크는 덤으로 등장한 화려한 마무리였다. 한국이 지역대항전을 우승한 팀 파이어가 롤 올스타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팀 파이어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미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롤 올스타전' 마지막 4일차 일정서 1대 1 모드와 지역대항전서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다음은 한국 올스타와 일문 일답

- 롤 올스타전 참가 소감은?
▲ 김종인=한국 대표로 나오게 되서 영광스럽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우승도 해서 기분 좋은데 1대 1 토너먼트 역전패는 너무 아쉽다.
▲ 고동빈 =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와 함께 해서 기분 좋았다. 다시 또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 이상혁 = 현장에 각국 팬들이 와서 열가가 좋았다.
▲ 홍민기 = 올해도 어김없이 와서 좋았다. 또 각국 선수분들과 호흡을 맞춰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올 때 마다 느끼는 점은 영어의 필요성이다.
▲ 장경환 = LCK에서 마지막 경기라 의미가 있다. 올스타에 나와서 좋았다. 해외 선수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 강형우=참가해서 한 건 별로 없다. 암살도 실패하고 말이다. 그래도 재미있게 즐기다 갔다.
- 해외 선수들과 같이 게임을 했는데, 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 김종인=섞여서 해보기는 했지만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기 쉽지 않았다. 한국인이 제일 좋은 것 같다.
▲ 고동빈 = 저도 마찬가지다. 어메이징 선수가 상대편으로 친구추가를 해서 말을 거는데 답을 잘 못했다. 더 친해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
▲ 이상혁 = 영어를 잘 못해서 많은 좋은 대화를 하지 못했지만 프로겐 선수가 적극적으로 대화를 걸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홍민기 = 올스타와 올스타에서 더블리프트와 호흡을 맞췄다. 커뮤니케이션은 잘 되는 것 같다. 게임 안에서는 결과는 좋지 못했다.
▲ 장경환 = 저도 올스타 올스타 게임을 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느꼈다. 게임 내적으로는 힘들어도 게임 외적으로는 친해졌다. 카싱과는 포옹을 할 정도로 친해졌다.
- 홍민기 선수는 결국 원하는 블리츠크랭크를 결국 선택했다. 이상혁 선수도 제드를 선택했다.
▲홍민기 = 딱히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팀원들이 블리츠크랭크를 해보라고 힘을 줬다. 밴도 블리츠크랭크에 맞춰줄 정도였다. 다만 경기 내에서 역할을 하지 못해 아쉽다.
▲이상혁 = 트론들을 하려고 하시길래 블리츠크랭크를 적극 추천했다.
▲홍민기 = 강한 픽으로 선택하려고 했다. 매드라이프 선수가 블리츠크랭크를 하고 싶어하는 눈치를 보이더라.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한 이후 갑자기 제드가 하고 싶었다. 동료들이 만류했지만 선택했다. 질 줄 알았는데 이기더라.
▲ 이상혁 = 순수한 마음에 추천했다. 제드는 계획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 전날 LCS EU전에서 허승훈의 퀸에게 고전했었다. 그래서 퀸을 오늘 경기서 선택했는지?
▲장경환 = 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짧은 시간 연습하기 쉽지 않았지만 상대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터득해서 쉽게 이긴 것 같다.
- 시즌 개막이 얼마 안 남았는데.
▲김종인 = 한 번도 일등해본적은 없다. 운 좋으면 일등 노려보고 시즌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고동빈 = 멤버 변동이 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라 연습을 해야하지만 내일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면 그 때 만큼 쉬고 싶다.
▲이상혁 = 솔로랭크 1등은 내가 찍고 싶다. 올스타전 오기 전에 살이 좀 쪘었는데 여기 와서 살이 빠졌다. 다시 살이 찌고 싶다.
▲ 홍민기= 원거리딜러도 바뀌고 서포터도 달라졌다. 그에 대한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
▲ 장경환 = 새 팀에 가는데 빠르게 적응하겠다. 세체탑 칭호를 달고 중국에 가는데 여전히 최고의 실력으로 잘하고 싶다.
▲ 강형우 = 백수 상태다. 지금이라도 데려가주셨으면 좋겠다. 어딘가 열심히 뛸 수 있는 팀이 있으면 뛰고 싶다. 솔로랭크 열심히 하면서 내 기량을 올리겠다. 계속 한국 가서도 연습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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