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K 아테네가 거스 포옛 감독의 스완지 시티 차기 감독 내정설을 부인했다.
잉글랜드에서 튄 불똥이 그리스까지 날라왔다. 지난 주 개리 몽크 감독을 경질한 스완지 시티의 차기 감독으로 아테네의 포옛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 스완지 시티의 휴 젠킨스 회장이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포옛 감독의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하지만 아테네 구단은 고개를 저였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아테네 구단이 포옛 감독과 스완지의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테네 구단은 포옛 감독이 아테네와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잉글랜드로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테네 구단의 대변인은 "스완지와 합의는 없었다. 우리에게 그런 합의는 필요가 없고, 받아들일 위치도 아니다"며 포옛 감독의 스완지 시티 사령탑 내정설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한 "포옛 감독은 아테네 구단에서의 생활에 행복해 하고 있다. 포옛 감독은 적어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오는 21일 열리는 웨스트 햄과 홈경기 전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포옛 감독 외에도 이번 시즌 초반까지 마르세유를 이끌었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연결이 돼 있는 상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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