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 헤이워드-리조, 컵스 시대 여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15 06: 3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가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8년 1억 8,400만 달러 조건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앤소니 리조, 크리스 브라이언트(사진)과 함께 ‘컵스 시대’를 건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FOX SPORTS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들 셋이 지난 시즌 기록한 WAR(이하 bWAR)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예상을 내놨다.
지난 시즌 브라이언트는 WAR 6.5, 헤이워드는 6.0, 리조는 5.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WAR 5.0 이상을 기록한 포지션 플레이어는 모두 20명이다. 컵스는 헤이워드가 합류하면서 가장 많은 WAR 5.0 이상 포지션플레이어들을 보유하게 됐다(이하 모두 포지션플레이어 기준).

1950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팀이 한 시즌에 3명이상의 WAR 5.0 이상 선수를 보유했던 것은 모두 82번이 있었다. 1950년 뉴욕 양키스가 3명이었고(필 리조토, 요기 베라, 조 디마지오)가장 최근에는 2013년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3명(셰인 빅토리노, 제이콥 엘스버리,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보유했다.
이런 82번의 경우 중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25개 팀에 이른다. 확률 25%이다. 아울러 12팀이 3명이상의 WAR 5.0을 기록한 포지션 플레이어를 보유한 상태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50년 이후 3명이상 WAR 5.0포지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도 정규시즌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한 것은 두 번 뿐이었다. 1991년 신시내티 레즈와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그랬다. 하지만 81개 팀의 평균 시즌 승수는 92승을 약간 넘었다. 이런 숫자는 이들 팀들의 선발진이 얼마나 좋았는지 여부와는 큰 관련이 없었다.
신시내티 레즈가 레드 머신으로 불리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1970년대 중 WAR 5.0이상 선수가 3명을 보유했던 시즌은 1970, 10972, 1973, 1974, 1975년 이었다.
컵스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3명의 나이다. 이들은 현재 모두 27세 미만이다. 리조와 헤이워드가 26세이고 브라이언트는 23세다. 1950년 이후 나이가 28세 미만인 세 명의 WAR 5.0 이상 선수를 보유했던 경우는 16번 뿐이었다. 2009년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지막이다.
테오 엡스타인 야구부문 사장 – 조 매든 감독 체제가 들어선 첫 해인 2015년 리그 챔피언십 진출까지 이뤄낸 컵스가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비원을 이룰 수 있을지 또 컵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