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우완 투수 조니 쿠에토 영입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조니 쿠에토와 6년 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신체검사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으나 CBS SPORTS의 존 헤이먼 등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은 계약기간 6년, 1억 3,0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인 CSN Bay Area의 알렉스 파브로빅 기자는 쿠에토가 2년 뒤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으며 7년째는 구단이 옵션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쿠에토는 잭 그레인키,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에 이어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중 주목 받는 투수로 꼽혔으나 그레인키와 프라이스가 이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하고 존 래키(시카고 컵스), 사마자 등이 새로운 구단을 찾았지만 여전히 FA 시장에 남아 있었다.
쿠에토는 애리조나가 그레인키 영입에 나서기 전 6년 1억 2,000만 달러(혹은 1억 2,60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에토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1,420.1이닝을 소화했고 96승 70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캔자스시티 로얄즈에서 212이닝을 던졌고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44였다. 2014년에는 20승 시즌(9패)를 보냈고 올스타에 선발되기도 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FA 제프 사마자를 5년 9,000만 달러 조건으로 영입했다. 내년 시즌은 매디슨 범가너 – 쿠에토 – 사마자 등으로 막강한 1-3선발진을 갖추게 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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