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는’ 소림무술, 축구와 만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15 13: 06

한국축구의 유망주들이 소림무술의 진수를 전수받고 있다.
FC KHT 김희태축구센터 김희태(62) 이사장은 지난 8월 3일 오전 중국 등펑시에서 소림국제축구학교와 상호협력 및 독점파트너십 교류를 약속하는 교류협정(MOU)을 체결했다. 안정환, 박지성, 이승우 등 한국축구의 스타들을 발굴해 온 김희태(62) 이사장은 중국 본토에서 학생선수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축구를 가르치게 됐다.
교류협정의 일환으로 김희태축구센터는 앞으로 한국 코치진을 중국에 파견해 현지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김희태축구센터 고등부 이창우 감독이 소림국제축구학교에 가서 2차로 코치를 하고 돌아왔다.

또한 중국 코치진도 한국에 와서 교육을 받기로 했다. 두 조직은 정기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축구유학생들의 교류를 실시한다. 또 연 1회 연령별 선발팀의 교류전 및 친선전도 갖기로 했다.
교류의 일환으로 소림국제축구학교의 코치와 선수들도 지난 달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김희태축구센터를 방문했다. 소림무술에 능한 중국의 인재들은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김희태축구센터의 좋은 시설과 높은 코칭수준에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요즘 김희태축구센터 학생들은 새벽마다 일어나 소림무술을 배우고 있다. 축구선수로서 꼭 필요한 유연함과 순발력을 기르는데 소림무술만한 운동이 없다는 후문이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운동장에서 똑같은 무술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김희태축구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의 훈련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소림국제축구학교 학생이 보여주는 무술시범은 신기에 가까웠다. 특히 손을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 연속 덤블링을 하는 고난도 동작은 보는 이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소림국제축구학교 학생들은 한국에서 한 달 간의 연수를 마치고 오는 23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희태축구센터의 소림무술 수련현장 동영상은 공식홈페이지(http://www.fckh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에서 볼 수 있다.
[동영상 보기]
http://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ch_userid=ese1118&prgid=53261650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희태 축구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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