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존 스톤스(21, 에버튼)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에버튼에게 이적 제안을 할 기세다.
시즌 초와 상황이 다르다. 시즌 초만 해도 첼시는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서 전력 보강을 위해 스톤스를 원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프리미어리그가 1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첼시는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팀들과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이제는 강등권에서 멀어지기 위해 스톤스를 원한다.
우승 조준과 강등 탈출은 절실함이 다르다. 그래서일까. 첼시가 거액을 준비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4000만 파운드(약 717억 원)를 제안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에버튼의 에이스 스톤스를 영입하려 한다"며 "첼시가 1월 이적시장이 열리고 가능한 빨리 스톤스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더욱 상향된 조건이다. 스톤스를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에버튼에 스톤스의 영입 제안을 했다. 당시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58억 원)에서 시작해 3800만 파운드(약 681억 원)까지 치솟았다. 그럼에도 에버튼은 스톤스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4차례나 퇴짜를 맞은 첼시는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불과 4개월 뒤 스톤스의 몸값은 더욱 올랐다.
첼시는 스톤스의 이적료가 4500만 파운드(약 807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에버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하고 있어 전력 저하를 감수할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이에 대해 '익스프레스'는 "이적 여부의 관건은 스톤스가 원하는 바에 달렸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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