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KB 손해보험은 남자배구 순위표 맨 아래에 머물러 있다. 강성형 KB 손해보험 감독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성형 감독은 "1,2라운드에서 너무 못했기에 3라운드 잔여 경기 다 이기고 싶지만 승리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을 어느 만큼 만들어 가느냐가 관건이다.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을 만들어가면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10일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격파했다. 강성형 감독은 "일시적일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2세트 징크스에 시달렸던 것과 관련해 "너무 아쉽다. 승수를 더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못쳤으니. 아쉬운 건 잊고 불안감 벗어났으니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OK저축은행과의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했다. 이에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도 1,2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 부진해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며 "이기는 것도 좋지만 경기 내용이 중요하다. 잘 풀어가야 경기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