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BAL 이어 SD 오퍼, 김현수 곧 결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2.16 05: 49

볼티모어에 샌디에이고도 김현수에게 오퍼
국내 잔류보다는 MLB행 무게 '결정 임박'
김현수 쟁탈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만 김현수에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다. 볼티모어 이외의 메이저리그 팀들도 김현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김현수에게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간 연봉 300만~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샌디에이고 역시 김현수에게 계약을 제의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김현수 볼티모어에 이어 샌디에이고까지 김현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전부가 아니다. 볼티모어선은 '한국의 팀들은 김현수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볼티모어가 제시한 연봉 300만~400만 달러 이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년 최대 800만 달러에 계약해도 우리 돈으로 약 94억 원이다. 국내에 남을 경우 김현수는 100억 원 이상도 가능한 초특급 선수로 평가된다.
이어 볼티모어선은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올 것으로 믿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싶어 한다는 말을 계속 해왔다고 전했다. 곧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며 국내 잔류보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중 가장 앞서 있는 팀은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꾸준히 김현수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기사에서도 '정확한 타자가 매우 부족하고, 좌익수가 약한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필요로 한다. 그는 메이저리그 좌익수로 적합한 실력을 갖고 있고, 필요하다면 볼티모어 오더의 맨 위가 될 수 있다. 홈런도 15~20개는 가능하다'고 평했다.
김현수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볼티모어 댄 듀켓 부사장도 "다음 주 수요일(24일)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움직임이 이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과연 어떤 움직임이 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시기상으로 보면 김현수와 연관성이 없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발언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김현수 쟁탈전. 과연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야구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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