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커다이어 은퇴로 세스페데스 잡을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2.16 06: 16

메츠 커다이어 은퇴로 1250만 달러 절약
절약한 돈으로 계획에 없던 세스페데스 컴백 이뤄지나
마이클 커다이어(36)의 은퇴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 영입으로 이어질 것인가. 

뉴욕 메츠가 포기했던 세스페데스 영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커다이어의 은퇴로 팀 연봉 1250만 달러를 절약한 만큼, 세스페데스와 FA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뉴욕 포스트의 켈빈 커난과 CBS스포츠의 어니 팔라디노는 지난 14일 “메츠는 타선에 힘을 불어넣을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이미 막강한 선발진을 갖춘 만큼, 타선에 중심을 잡은 선수가 있다면 다시 월드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다”며 “현재 세스페데스와 저스틴 업튼이 시장에 나와 있다. 메츠는 둘 중 세스페데스를 데려오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2015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디트로이트에서 메츠로 트레이드, 메츠 유니폼을 입고 57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7리 17홈런 44타점 OPS 0.942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세스페데스는 월드시리즈에선 어깨 부상으로 인해 타율 1할5푼으로 고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포스트시즌에서 대니얼 머피가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뒤에 세스페데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월드시리즈서 세스페데스가 부상으로 부진하자 머피 또한 고전했다. 세스페데스는 이렇게 타선 전체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메츠가 세스페데스와 업튼을 선택해야 한다면,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세스페데스를 선택하는 낫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뉴욕 포스트는 “마치 마술처럼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이끌었던 커다이어는 돈이란 또다른 마술을 남기고 떠났다. 메츠는 이 돈으로 세스페데스를 다시 시티필드로 데려와야 한다”고 세스페데스의 복귀를 강하게 요청했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메츠가 세스페데스에게 계약기간 최대 5년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스페데스는 스토브리그에 앞서 계약기간 6년 이상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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