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긴급 이사회 개최...무리뉴 거취 논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16 12: 59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한 것일까. 첼시가 무리뉴 감독의 거취를 놓고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당당했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이젠 정말 위기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첼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이번 이사회에서 무리뉴 감독의 거취를 놓고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예고됐던 일이다. 첼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로, 강등권인 노리치 시티와 승점 차가 1점밖에 되지 않는다.

반전의 계기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첼시는 1-2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모습은 사라졌고, 레스터 시티에게 압도 당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첼시만의 색깔이 사라진 만큼 부진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간단하지가 않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과 지난 여름 재계약을 맺었다. 만약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결정할 경우 4000만 파운드(약 707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첼시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