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항공사 에티오피아 항공은 에티오피아 항공 그룹CEO 테올데 게브레마리암(Tewolde GebreMariam)이 지난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여성 리더(Leading Women of Africa, LMA) 서밋이 선정한 '챔피언십 맨 어워즈(Championship Men Award)' CEO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여성 리더 서밋은 21세기 지속 가능한 발전에 있어 여성의 경제 활동이 절대적인 요소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여성을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ㆍ경제적 변화에 성공적으로 기여한 이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이다.
'챔피언십 맨 어워즈'는 여성역량 강화 및 양성평등에 기여한 아프리카 정부, 기업, 시민사회단체 남성리더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에티오피아 항공은 기업 CEO부문에서 수상했다.

에티오피아 항공 CEO 테올데 게브레마리암은 "에티오피아 항공은 지난 70여년 동안 기업 내부적으로 양성 평등 문화 형성과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기업 리더십에 있어서 다양성(diversity)이 기업실적 향상 및 혁신적인 변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이런 신념을 잃지 않는 에티오피아 항공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에티오피아 항공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성 역량 강화'라는 기업신념에 입각해 지난 11월 19일 에티오피아 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승무원 및 임직원들이 항공편을 운행하는 'All-Women Functioned Flight'를 진행한 바 있다.
라헬 테겐느(Rahel Tegegn) 에티오피아 항공 한국 지사장은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에티오피아 항공에게 매우 의미 있는 상이 수여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에티오피아 항공이 항공업계에서의 양성평등 리더십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항공기 보유대수 및 운송 승객수 기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인 에티오피아 항공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홍콩과 아디스아바바 직항 노선을 주 3회 (화, 목, 토) 운항 중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전원 여성으로 구성한 아디스아바바~방콕 항공편을 운행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성운항팀 / 에티오피아 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