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천, “휴스턴? 오늘처럼만 해주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16 22: 11

41점을 넣은 샤데 휴스턴의 활약에 박종천 감독이 웃었다.
부천 KEB하나는 16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홈팀 청주 KB스타즈를 연장 접전 끝에 84-81로 물리쳤다. KB스타즈에게 시즌 첫 승을 신고한 KEB하나(7승 6패)는 단독 3위를 유지했다. KB스타즈(6승 8패)는 공동 4위서 5위로 처졌다.
휴스턴은 1쿼터에만 9득점을 뽑아내며 소방수 역할을 다했다. 휴스턴은 3쿼터에만 16점을 폭발시키며 KEB하나의 첫 역전을 주도했다. 4쿼터에도 위기 때마다 휴스턴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그는 연장전 6점 포함, 무려 시즌최다 41점을 폭발시켰다. 

경기 후 박종천 KEB하나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2연패 중이다. 한번 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작년에 우리가 빨랐는데 이제 KB가 빠른 팀이다. 양쪽에서 떨어지면 그냥 쏘는 팀이다. 3점슛을 안주겠다고 나왔다. 우리 선수들 발이 KB를 못 쫓아갔다. 스위치도 서고 존도 서봤다. 리바운드와 수비로 쫓아갔다. 위기서 풀어줄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41점을 넣은 휴스턴에 대해 박 감독은 “샤데가 많이 넣어줬지만, 서수빈이 잘 받쳐줬다. 위기를 넘겼다. 샤데가 지금처럼만 집중력을 가져주면 김정은 부상복귀전까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만족했다.
이어 “샤데가 41점을 넣었다. 샤데가 30점을 넣어주면 좋다. 백점을 넣어주면 더 좋다. 내가 봤을 때 기본이 25-30점을 항상 넣어주면 좋다. 첼시가 궂은일을 해주고 국내선수들이 파생되는 것을 받아먹으면 좋다. 샤데가 해주면 국내선수가 같이 살 수 있다”며 휴스턴의 역할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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