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갤럭시 S6, 그녀는 예뻤다, 메이플 스토리2, AIIB, IS, 경남기업, 허니버터칩, 킹스맨, 위아래, 티블리, 백종원 레시피...
2015년을 달궜던 검색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16일 전 세계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들을 발표했다. 올해 발표는 예년과 달리 주요 검색어에 대한 검색량과 관련 검색어, 검색량 변동 추이 등을 한데 묶어 '스토리'로 공개한 것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전 세계 가장 많이 검색어에 등장한 단어는 사람이었다.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라마 오돔(Lamar Odom)이었다. 지난 2013년 은퇴한 오돔은 지난 10월 네바다주의 한 사창가 VIP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술과 최음제에 취해 있었기 때문이다.
2위는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엡도(Charlie Hebdo)' 테러였다. AK-47 소총으로 무장한 2명의 괴한이 샤를리엡도에 난입, 총기를 난사해 8명의 만평작가 등 12명이 숨지는 사건이었다.
한국은 '메르스'가 종합 1위에 올랐다.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을 일컫는 메르스는 지난 5월 첫 감염자가 나온 후 전국으로 확대돼 여름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메르스는 사회 부문에서도 1위였다. 이어 나무위키, 위터파크 몰카, 킹스맨, 베테랑, 이태임, 암살, 간신, 장성우, 스물 등이 차례로 순위권에 올랐다.
갤럭시 S6, 그녀는 예뻤다, 메이플 스토리 2 등이 각각 IT, TV 프로그램, 게임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AIIB(경제), IS(국제뉴스), 경남기업(기업), 허니버터칩(소비재) 등도 각 부문 선두를 차지했다.
이밖에 영화는 킹스맨, 음악은 EXID의 위아래, 자동차는 티볼리, 조리법은 백종원 레시피, 키즈는 터닝메카드가 1위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구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