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외야수 나바와 1년 137만 달러 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17 09: 0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에인절스가 외야수 다니엘 나바와 1년 계약했다고 17일(한국시간)발표했다. 구단은 계약금액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으나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는 연봉 137만 5,000달러에 최대 50만 달러 인센티브가 포함된 조건이라고 전했다.
나바는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모두 60경기에 출장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194/.315/.245/.560으로 공격기록이 좋지 않다. 
지난 8월 탬파베이의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보스턴에서 이적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친 후 다시 방출대기대상으로 통보됐다. 탬파베이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원했으나 나바는 이를 거부해 FA가 되는 것을 택했고 결국 에인절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은 연봉 185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 시즌 타율이 급전직하를 보였지만 2013년 보스턴에서 134경기에 출장하면서 458타수 139안타로 3할타율(.303)을 기록한 적이 있다. 스위치 히터인데다 코너 외야수로 수비 능력도 평균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에인절스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외야보강에 신경을 쓰는 입장이어서 나바와 계약으로 보강을 마칠 것 같지는 않다. 마이크 트라웃(중견수)와 콜 칼훈(우익수)가 있지만 주전급 좌익수(혹은 우익수, 칼훈은 좌익수 수비 가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샤이킨 기자는 나바와 계약사실을 알린 후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의하면 모레노 구단주는 헤이워드에 어떤 협상안도 제시하지 않았고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알렉스 고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저스틴 업튼 등과 협상도 아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