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모, 상대하기 싫었다."
17일 오후 압구정 로드FC짐서 XIAOMI ROAD FC 027 IN CHINA 출정식이 열렸다. 최홍만을 비롯해 최무배, 홍영기, 남예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고참' 최무배는 오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서 마이티 모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최무배는 지난 ROAD FC 026서 마이티 모에게 1라운드 37초 만에 KO 패했다. 올해 45살의 노장파이터인 최무배는 떠오르는 강자 마이티 모에게 복수를 벼르고 있다.
최무배는 "내년 2월로 토너먼트를 예상했는데 대회가 앞당겨져 바로 경기를 하게 됐다"면서 "속마음은 마이티 모와 상대하지 않고, 조금 더 편하게 하고 싶었다.(웃음). 인생 최대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앞선 경기보다 전략적인 부분을 더 신경쓰겠다.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하겠다. 내 특성과 맞지 않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최무배는 "앞선 경기는 완전히 망했지만 이번엔 그런 모습은 아닐 것이라는 게 코치진의 생각"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doly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