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처럼 열심히 하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오전 울산 전지훈련에 참가할 29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신 감독은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울산에서 옥석을 가려낸 뒤 내년 1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할 23명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신태용호는 17일 울산 현대호텔에 소집한 뒤 강동구장에서 처음으로 울산 전지훈련에 임했다. 제주 서귀포 훈련과는 다르게 류승우(레버쿠젠) 등 유럽파와 권창훈(수원)이 합류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권창훈은 훈련 전 인터뷰서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더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누적된 피로도는 휴식을 통해 많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올해 A대표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선배들 못지 않은 영향략과 경기력을 발휘하며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황태자로 떠올랐다.
권창훈은 "A대표팀에서는 막내였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아니지만 막내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