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위' 양철호, "후반기에도 저희 배구 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17 19: 12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0)로 승리했다.
현대건설(12승3패)은 앞선 흥국생명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끝에 패했던 아쉬움을 풀고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양효진이 17득점, 에밀리가 16득점으로 활약하며 현대건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후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완승에도 상기된 표정이었다. 양 감독은 "1,2세트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가 빠졌는데도 선수들이 너무 쉽게 본 것 같다. 정말 하기 싫었던 책임감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3세트에서 정신 차리하면서 저희 배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서브리시브와 수비가 중요한데 에밀리가 들어오면서 수비가 선수들 고루 분산됐다. 그 점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것 같다. 토탈 배구는 모두의 책임감이 중요하다. 후반기에도 저희 배구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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