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판정에 대해 이야기 안한다".
울산 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72-7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모비스는 삼성전 2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유재학 감독은 3쿼터 중반 커스버트 빅터의 파울 상황에 대해 "자신의 잘못에 대해 물어보라고 주장에게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비아냥댔다'가 전부였다. 다시 물어보라고 한 순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면서 "선수를 2차례 보냈다는 이유로 심판진이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빅터는 혼잣말이라고 했다는데..."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 그저 상황만 설명한 것이다. 더이상 벌금 내고 싶지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유재학 감독은 "삼성에 축하한다. 투혼이 정말 대단했다. 뒤집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패배할 상황이었다"면서 "전체적으로 (양)동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흔들렸다. (함)지훈이도 설사가 심해 몸이 좋지 않다.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또 유 감독은 "수비로 추격이 가능했다. 전반서 몸싸움이 제대로 없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됐다. 파울이 늘어나면서 몸 싸움이 줄었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전준범의 파울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은 어려움이 많았다. 공격이 더 불안한 것이 사실이었다. 오늘 17번인 전준범의 날이다. 수비 연습도 많이 했다. 준범이가 스텝이 느려서 어쩔 수 없었다. 막판이어서 급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었다. 좋은 경험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