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국내선수들이 너무 의욕만 앞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17 21: 39

삼성생명이 안방에서 승리를 내줬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 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게 45-57로 패했다. 삼성생명(6승 8패)은 올 시즌 우리은행전 11연패를 당하며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11승 2패의 우리은행은 선두를 달렸다.
저조한 경기력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할 말이 없다. 무슨 공격을 아휴. 수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노마크를 어휴.... 내가 시켰으니 내 잘못이다”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전 11연패를 당했다. 임 감독은 “우리은행 선수들이 여유가 있다. 우리은행은 빠르더라도 급하지 않다. 우리는 빠르면서 급하다. 그 차이다. 레이업슛 미스가 나오는 것도 무지 빠르게 들어갔는데 여유가 없는 거다. 수비가 있어도 그것을 쏠 수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키아 스톡스는 17점, 19리바운드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서 32-41로 크게 졌다. 임 감독은 “키아는 본인이 해줄 것 해줬다. 해결사는 아니니까. 국내선수들이 그런 걸 해줘야 된다. 더 하기를 바란다. 너무 의욕만 앞섰다. 고아라도 너무 많은 찬스를 놓쳤다. 박하나도 마찬가지”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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