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고참 투수 빈자리, 막중해진 임창민 역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2.18 06: 52

손민한·박명환·이혜천 은퇴로 고참 공백
'군기반장' 임창민, 최고참 막중한 역할
NC는 시즌 후 베테랑 투수들이 한꺼번에 은퇴했다. 최고참 손민한(40)을 비롯해 박명환(38) 이혜천(36)이 차례로 유니폼을 벗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후배들의 모범이 된 고참 3인방이 동시에 은퇴하는 바람에 투수진을 이끌어갈 리더를 필요로 하고 있다.

NC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투수조의 새 리더는 마무리로 활약한 우완 임창민(30)이다. 고참 3인방의 은퇴와 함께 임창민은 김진성과 함께 투수조 최고참이 됐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를 제외하면 가장 나이가 많은 큰형님으로 투수진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안게 된 것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고참 투수 3명이 은퇴하는 바람에 임창민이 갑자기 최고참이 됐다. 대범한 성격이라 투수조의 리더 역할을 잘할 것으로 본다. 고참 3명이 있을 때에도 어린 투수들의 분위기를 잡은 것도 임창민이었다. 의외로 군기반장이라서 최고참 역할도 잘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지난 2008년 히어로즈에서 프로 데뷔한 임창민은 2012년 시즌을 마친 뒤 NC로 트레이드됐다. 넥센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NC에서 잠재력을 펼쳤다. 2013년 이적 첫 해 불펜 마당쇠 역할을 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14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올해는 셋업맨에서 마무리로 격상됐다. 김진성이 종아리 부상을 당한 4월말 대체 마무리로 기용된 뒤 아예 자리를 꿰차 버렸다. 61경기에서 64이닝을 던지며 1승5패31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NC 구단 첫 30세이브를 돌파하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리그 최다 5개의 터프세이브와 1점차 상황 세이브 11개로 타이트한 상황에 매우 강했다. 시즌 후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대체 선수로 발탁돼 4경기 2⅔이닝 무자책점으로 2승을 올리며 우승에도 기여했다. 큰 경험을 한만큼 내년에는 더 큰 역할을 기대케 한다.
한편 NC는 내년에도 팀 전체를 이끌 주장으로 이종욱이 연임한다. 이적 2년차를 맞아 이호준으로부터 주장을 넘겨받은 이종욱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선수단을 하나로 묶었다는 평. 내년에는 투수조 최고참 임창민이 주장 이종욱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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