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가 된 타이완 출신 좌완 투수 천웨인이 1억 달러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SNsports.com의 로크 쿠밧코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천웨인과 재계약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천웨인은 현재 5년, 1억 달려 계약을 원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이미 포기한 것이 명백하다’고 전했다.
천웨인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구단의 1,58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됐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잭 그레인키, 조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 존 래키, 조던 짐머맨 등 FA 시장에서 인기 있던 투수들이 모두 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과연 천웨인이 1억 달러 딜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웨인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5시즌을 뛴 뒤 2012년 볼티모어에 입단했다. 당시 3년 1,130만 달러 – 2015년 옵션 475만 달러 조건이었다. 2014시즌을 마친 뒤 볼티모어는 옵션을 행사했다.
천웨인은 볼티모어 입단 첫 해 32경기에서 12승 11패를 거두면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4위에 올랐다. 2013년에는 7승에 머물렀으나 지난 해 16승 6패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서 191.1이닝을 던지면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를 거뒀다. 승수는 2014년에 비해 줄었으나 평균자책점은 좋아졌다(2014년 3.54). 볼티모어에서 4년 동안 뛰면서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모두 706.2이닝을 던졌다.
1985년생으로 올해 30세인 천웨인이 과연 자신이 원하는 대로 5년 1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스캇 카즈미어, 마이크 리크 등과 함께 첸웨인 역시 나머지 선발 투수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끌만한 선수인 것 또한 분명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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