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이와쿠마 쇼크, 마에다 영입에 올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2.18 10: 00

이와쿠마 신체검사 불합격, 선발진 보강 빨간불
그레인키 이적 쿠에토 확보 실패, 마에다 영입 전망 
마에다를 잡아라.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가 신체검사에서 탈락하면서 LA 다저스 입단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쿠마는 12월초 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4500만 달러에 입단에 합의했다. 그러나 신체검사에서 몸에 이상이 발견돼 계약발표를 미루고 있다. 이와쿠마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다저스도 전력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와쿠마는 유일한 우완 선발자원으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이와쿠마 입단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다저스는 우완 선발투수를 보충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고 대안으로 생각한 FA 투수 자니 쿠에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선택했다.
선발진 보강에 실패한 다저스로서는 이와쿠마의 빈자리까지 메워야 한다. 다저스가 몇몇 대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히로시마를 떠나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 간판투수 마에다 겐타(27)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입찰을 통해 마에다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다저스, 시애틀,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등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다저스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어 왔다. 마에다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것도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마에다의 몸값은 이적료 2000만 달러를 포함해 계약기간 6년 8000만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쿠마 투자금 4500만 달러가 비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베팅에 나설 수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만일 이와쿠마의 계약이 파기된다면 다저스가 마에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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