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억원 돌파? 양현종 행복한 겨울찬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2.18 12: 50

2년 연속 15승, ERA 1위...연봉 대폭상승 전망
명실상부한 에이스, 결혼에 예비 FA 대박예고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27)이 가장 행복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양현종은 2015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1위)를 기록했다. 작년 16승에 이어 2년 연속 15승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리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등극했다.  때문에 2016 시즌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좌절됐다. 입찰 최고액이 150만 달러에 그치자 구단이 포스팅을 거부했다. 아쉬움을 곱씹고 잔류를 결정했지만 대신 연봉이 1억2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급상승했다. 무려 233%  인상률이었다. 에이스로 고군분투하면서 16승을 따낸데다 잔류에 대한 프리미엄이 작용했다.
올해 연봉협상에도 상당한 폭의 인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첫 타이틀을 손에 쥐었고 어깨가 아플 정도까지 마운드를 지켰다는 점에서 고과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문제는 인상폭인데 우등 성적과 예비 FA 프리미엄까지 적용한다면  6억 원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봉 6억 원을 기준으로 따져본다면 팀 역대 비FA선수 가운데 최고액이다. 현재 팀 최다연봉자는 12억5000만 원을 받은 윤석민이다. 지난 3월 볼티모어를 떠나 4년 90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윤석민은 FA 자격을 얻기 직전인 20013시즌 연봉은 3억8000만 원이었다. 
양현종이 만일 예상대로 6억 원을 받는다면 2014년 이후 단 2년만에 연봉이 500%이나 오르게 된다. 이제 양현종은 연봉에서도 명실상부한 KIA 에이스의 자리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감독들이 가장 탐내는 좌완투수로 탁월한 성적은 물론 연봉 모두 톱클래스이다.
양현종의 쾌속 행진은 여기에서 끝나지는 않는다. 2016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시즌 성적이 중요하겠지만 대박이 농후하다. 해외진출 대신 FA 계약을 한다면 많은 돈을 거머쥘 수도 있다. 역시 FA 자격을 얻는 SK 에이스 김광현과 함께 최고액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19일 광주에서 열애를 해왔던 피앙세와 결혼을 한다. 이제는 성실한 가장으로 제 2의 인생을 걸어간다. 입단 이후 가장 행복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내년에는 더 큰 무대와 꿈이 기다리고 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야구인생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