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로드와 오세근 콤비, 더 나아질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18 21: 18

‘라이언 킹’ 오세근(28, KGC)을 앞세운 KGC가 3연패서 탈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을 90-78로 제압했다. 3연패서 탈출한 3위 KGC(19승 12패)는 2위 오리온(20승 11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오리온은 최근 8경기서 7패째를 당했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대행은 “분위기도 안 좋고, 선수들 몸 상태도 너무 안 좋았다. 오늘도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세근은 26점, 12리바운드로 모처럼 골밑을 지배했다. 김 대행은 “안 된 경기를 보면 찰스가 외곽으로 나와서 외곽선수들이 자리를 못 찾았다. 오늘 찰스와 (오)세근이에게 하이&로 플레이를 많이 하라고 했다. 픽앤롤도 잘 됐다. 오늘 경기로 해서 찰스와 세근이의 플레이를 더 연구할 생각이다. 오늘 잘했다”고 만족했다. 
여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로드는 미국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김 대행은 “있는 선수로 최대한 해봐야죠. 디펜스에서 찰스가 잘했다. 오펜스는 세근이가 전반전 20점을 넣어 문제없었다. 찰스가 득점이 안 되도 안에서 비벼줘야 외곽에서 찬스가 난다”고 지적했다.
양희종이 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문성곤은 이날도 출전시간이 없었다. 김 대행은 “찰스가 없는 상황에서 (문성곤이) 해줘야 한다. 오늘은 연패를 끊는데 집중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다음 경기 신경을 안 썼다. 다음경기부터 문성곤의 출전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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