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17승 9패 팀내 다승 1위
10월 무릎 수술 스프링캠프 참가 문제 없어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완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와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지역 매체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19일(이하 한국시간)텍사스가 루이스와 1년 6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신체검사 절차만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스는 올해 50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되기는 했지만 루이스와 텍사스는 그동안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꾸준히 벌였고 결국 합의에 이르게 됐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33경기에 등판, 204.2이닝을 던지면서 17승 9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승수도 팀내 투수 중 가장 높았다.
2002년 텍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이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200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2007년)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2008-2009년)을 거쳐 2010년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다. 이번 재계약으로 텍사스 메이저리거로 9번 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루이스는 지난 10월 우측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계약협상 과정에서 복귀시기가 관심거리가 되기도 했으나 루이스 측은 내년 스프링트레이닝 캠프 참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올해 36세인 루이스는 내년 시즌 초반 4,5 선발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텍사스는 콜 해멀스, 데릭 홀랜드, 마틴 페레스 등이 확보 돼 있고 루이스에 이어 치치 곤살레스 혹은 닉 마르티네스를 5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 유는 내년 5월 중순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