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로 돌아온 이와쿠마, "몸 상태 이상없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19 05: 05

다저스와 3년 계약 합의 후 신체검사서 문제
1년 + 2년 베스팅 옵션, 팀 우승 기여할 것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우여 곡절 끝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재계약한 우완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자신의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쿠마는 19일(이하 한국시간)시애틀 입단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초반 영어로 “안녕하십니까. 곰이 돌아왔습니다”라고 인사한 이와쿠마는 시애틀과 재계약한 이유에 대해 “다저스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동안에도 시애틀이 연락을 유지했다”면서 “나에 대한 구단의 애정과 열정을 느꼈고 팀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재계약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와쿠마는 아울러 “내 몸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 최선을 다 해 시애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시애틀에서 1,58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됐던 이와쿠마는 LA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신체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 됐고 공식발표가 미뤄졌다.
이 와중에 시애틀이 다시 협상에 나서 2016년은 보장, 2017년, 2018년에는 베스팅 옵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 알리지 않았으나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이날 이와쿠마가 보장 받은 금액이 퀄리파잉 오퍼 금액과 비슷하며 베스팅 옵션까지 포함하면 총액 규모 역시 4,5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쿠마는 2012년부터 시애틀에서 4시즌을 뛰었고 통산 47승 2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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