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볼티모어, 데이비스와 계속 협상 중”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2.19 06: 07

볼티모어 엔젤로스 구단주, 여전히 데이비스 영입 희망
데이비스,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홈런 기록...볼티모어 잔류 가능성 남아있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29)와 FA 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주 피터 엔젤로스와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전화통화를 통해, 데이비스의 적정 금액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주에도 양 측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헤이먼 기자는 “현재 볼티모어는 데이비스 측이 원했던 7년 1억5400만 달러 계약을 철회한 상태다. 하지만 보라스는 연간 2200만 달러 계약이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연봉 2200만 달러는 자코비 엘스버리, 헨리 라미레즈의 연봉과 같으며 제이슨 헤이워드보다는 적다. 그런데 셋 중 누구도 데이비스와 같은 파워를 지니지는 못했다”고 보라스의 주장을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볼티모어 측의 반응과 관련해선 “일단 엔젤로스 구단주는 데이비스를 대체하기 위해 다른 FA와 계약하지는 않을 것 같다. ‘볼티모어 선’의 댄 코놀리 또한 볼티모어가 다른 선수에게 1억 달러 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을 듯싶다고 전했다”며 “모든 것은 데이비스의 손에 달린 상황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헤이먼 기자는 “엔젤로스가 데이비스를 원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데이비스에게도 볼티모어는 가장 뛰기 적합한 구단 중 하나다. 데이비스는 최근 3년 동안 홈런 126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이다”고 썼다.
한편 데이비스는 2013시즌 53홈런, 2015시즌 47홈런으로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014시즌 타율 1할9푼6리 OPS 0.704로 주춤하기도 했으나, 2015시즌 타율 2할6푼2리 OPS 0.923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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