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서브 폭격' OK저축은행, V-리그 3세트 서브 신기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2.19 15: 39

OK저축은행의 강력한 서브가 경기 내내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1세트에서만 무려 6개의 서브 에이스를 쏟아내며 역대 공동 2위 기록을 작성했다. 3세트로 끝난 경기만 치면 역대 최다 기록도 세웠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세트에서 6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역대 공동 2위 기록을 썼다. 한편 전체 경기로는 3세트 동안 서브 11개를 꽂아 넣으며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의 원동력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4-4에서 시몬이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린 것을 시작, 8-7에서는 송명근이 서브 득점, 12-11에서는 송희채의 연속 서브 득점, 그리고 17-17에서는 송명근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1세트에만 총 6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모두 결정적인 순간 나온 서브 득점으로 이는 OK저축은행의 1세트 승리(25-23)에 결정적인 무기가 됐다.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기록은 2008-2009시즌이었던 지난 2008년 11월 23일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세트에서 기록했던 7점이다. 한 세트 6개 서브 득점은 이날 OK저축은행까지 총 5번 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1월 29일 삼성화재와의 경기 2세트 당시 6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한 바 있었다. 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한편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시몬과 송희채가 서브 득점 하나씩을 보탰고 3세트에서는 송명근이 에이스를 하나 더 보태며 이날 경기에서 서브 득점으로만 10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14-11에서 송희채가 이날 자신의 네 번째 서브 득점으로 팀 11번째 서브 득점을 완성시켰다.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서브 득점은 2011-2012시즌이었던 2011년 11월 29일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운 13개다. 하지만 당시는 풀세트까지 갔다. 3세트 경기로만 따지면 역대 최다 기록은 2006-2007시즌인 2007년 2월 3일 현대캐피탈이 상무와의 경기에서 세운 10개였지만 OK저축은행이 이날 이 기록을 깼다.
[사진] 안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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