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전반기, 고비 못넘긴 게 아쉬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2.19 15: 52

3연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담담하게 전반기를 돌아봤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선두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의 완패를 당했다.
문성민이 15점을 기록했으나 2세트 잠시 빠져 있었고 외국인 선수 오레올은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47.05%에 그쳤다. 특히 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도 막판 결정력에서 밀린 것은 아쉬웠다. 3연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리그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선수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떼면서 “내 예상과 비슷한 게 간 건 맞다. 더 좋은 흐름으로 갈 수도 있었다. 더 좋은 승점과 경기력을 가져갈 수도 있었는데 고비를 못 넘겼다.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이날 서브 득점 허용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몸을 움직이지를 못했다”라면서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최 감독은 “1월에 4라운드를 시작해도 일정이 빡빡하다. 체력적인 부분이 고민이 된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오늘 같은 경기를 하게 된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라면서 “2연패가 선수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지 않나 싶다. 프로선수답게 지나간 것은 빨리 떨쳤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최 감독은 “심기일전해야 한다. 조금 더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하면서 후반기를 기약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