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버트 빅터의 결승 덩크슛이 모비스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커스벅트 빅터(18점, 12리바운드)의 결승 덩크슛에 힘입어 83-8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전준범이 23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함지훈은 4쿼터서만 9점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3승 9패로 1위를 질주했다. 반면 LG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3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길렌워터와 한상혁이 연달아 득점포를 터트리며 65-60으로 앞섰다. 기회가 생긴 LG는 길렌워터가 3점포를 터트리며 68-60으로 달아났다.
반면 모비스는 좀처럼 공격을 성공 시키지 못했다. 무리한 공격으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부담이 커졌다. 또 LG는 주지훈의 득점으로 70-60, 10점차로 달아났다.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4쿼터 5분 11초경 김종규가 5반칙 퇴장을 당해 부담이 생겼다. 모비스는 곧바로 LG의 약점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양동근의 3점과 함지훈의 골밑득점이 이어진 모비스는 74-69로 점수차를 좁혔다.
모비스는 강력한 수비와 양동근-함지훈의 2대2 플레이가 살아나며 맹렬히 반격을 펼쳤다. 함지훈의 골밑득점으로 모비스는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79-78을 만들었다.
함지훈이 경기종료 26.9초를 남기고 골밑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는 81-81, 동점이 됐다. 반면 LG는 공격서 턴오버를 범했고 모비스는 빅터가 덩크슛으로 경기를 83-81로 뒤집었다.

결국 LG는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마무리 되며, 모비스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