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 종합탁구 단식 4강행...0-3서 대역전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19 18: 22

한국 탁구의 에이스 주세혁(삼성생명)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종합탁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주세혁은 19일 충분 단양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제 69회 전국 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장우진(KDB대우증권)을 4-3(8-11 5-11 4-11 12-10 11-6 13-11 11-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대역전극이었다. 장우진은 경기 초반부터 주세혁을 강하게 밀어붙여 내리 3세트를 따냈다. 1세트만 더 따내면 장우진이 4강에 진출하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세혁은 장우진의 4강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주세혁은 대역전극의 발판을 4세트에 만들었다. 접전 끝에 4세트를 가져온 주세혁은 2세트를 더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세트를 듀스 끝에 이긴 주세혁은 7세트를 손쉽게 가져오며 역전승을 신고했다.
정영식(KDB대우증권)과 이상수, 서현덕(이상 삼성생명)도 4강에 합류했다. 정영식은 서현덕과, 주세혁은 이상수와 오는 20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편 여자 단식 8강전은 일정이 연기돼 오는 20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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