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홍정호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함부르크에 1-0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20 01: 20

지동원과 홍정호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승전보를 전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이끄는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끝난 2015-2016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함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5승 4무 8패(승점 19)가 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한 함부르크는 6승 4무 7패(승점 22)가 됐다.

이날 지동원과 홍정호는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공격진의 중심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고, 홍정호는 수비수로 나서 함부르크의 공격을 막아냈다. 구자철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홍정호는 만족할 수 있었다. 홍정호는 함부르크의 공격에서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지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진이 견뎌낸 덕분에 1골 차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지동원은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가운데 지동원은 전반 32분 문전에서 재치있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몸으로 방향을 바꿔 골대로 향하게 했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가 득점이 무산됐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31분에야 무너졌다. 라울 보바디야가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레네 아들러에 막혔지만, 흘러나오는 공을 얀 모라벡이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힘들게 얻은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차지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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