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 토트넘)이 4분을 뛴 토트넘이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홈팀 사우스햄튼을 2-0으로 격파했다. 승점 29점의 토트넘은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벤치서 대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라멜라, 알리, 에릭센으로 뒤를 받쳤다.

치열한 공방을 펼쳐지던 중 선제골은 케인이 터트렸다. 전반 40분 수비수 세 명을 개인기로 제친 케인은 골키퍼까지 정확하게 보고 오른발 슛을 터트렸다. 벤치서 몸을 풀던 손흥민은 케인과 얼싸안고 서로 기뻐했다.
토트넘은 불과 3분 뒤 알리가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리는 절묘한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2-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전 양 팀은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 두 골 차로 여유가 있는 토트넘은 지키는 축구를 했다. 공격수 손흥민은 후반 45분 해리 케인과 교대해 투입됐다. 추가시간 4분 동안 손흥민은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골은 없었다.
토트넘이 여유 있게 이겼고, 손흥민도 체력을 아낄 수 있어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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