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반 할, "어렵겠지만 충분히 반전 가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20 07: 55

"상당히 안좋은 시기이지만 충분히 반전 가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벌어진 2015-20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서 노리치 시티에 1-2로 일격을 당했다. 최근 공식경기 6경기 연속 무승에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리그 5위로 추락하며 빅4에서 밀려난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승리할 수 있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게 패인"이라며 "팬들은 승리를 원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당히 안좋은 시기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결여됐다. 이제는 함께 의지하며 안좋은 시기를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반 할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0-2로 끌려가는 상황서 선수들의 뒤를 묵묵히 응원해줬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내가 만족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물론 패배에 실망하고 야유를 보낼 수도 있다. 우리들 역시 패배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반 할 감독은 결정력 부족을 꼬집었다. "두 차례의 큰 기회가 있었다. 환상적인 크로스가 영에게 올라왔고 기회가 있었지만 만들지 못했다"는 반 할 감독은 "스몰링의 기회 역시 아쉬웠다.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하지 못한 게 문제다. 내가 몇 번이나 이야기한 부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 할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충분히 반전이 가능하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물론 어렵겠지만 우리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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