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류중일 감독, 새 외인 웹스터와 환상 궁합 이룰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2.20 12: 59

삼성 새 외인 웹스터, MLB 공식홈피 유망주 46위
심리적 안정 찾는다면 외인 특급 활약 기대
류중일 감독의 '믿음 야구'가 앨런 웹스터(25)의 잠재 능력을 이끌어낼까.

미국 출신 우완 정통파 웹스터는 뛰어난 체격 조건(188cm 86kg)을 바탕으로 최고 150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오른쪽 타자 몸쪽으로 휘어들어가는 싱커가 주무기. 웹스터는 2008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승 6패(평균 자책점 6.13). 그리고 마이너리그 성적은 50승 39패(평균 자책점 3.86).
웹스터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선정한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46위에 랭크될 정도로 MLB 전체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던 기대주. 외국인 스카우트 업무를 맡았던 구단 관계자는 "웹스터는 2013년부터 지켜봤던 선수"라며 "항상 유망주 순위 최상위 평가를 받았던 기대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웹스터가 소속 구단에서 방출된 뒤 새로운 도전 기회를 찾던 가운데 이야기가 잘 돼 영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의 첫 번째 성공 요건은 문화적 적응 여부. 제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췄어도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기량 발휘가 쉽지 않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웹스터는 성격이 섬세한 편. 이 관계자는 웹스터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 내다봤다.
외국인 선수에 친화적인 류중일 감독의 성향이 웹스터의 적응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내기를 하기도 한다.
평소 류중일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적응과 관련해 "선수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부분만 지키면 된다"며 "팀내 규율 뿐만 아니라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같은 게 있는데 그 부분만 잘 지킨다면 터치할 게 뭐 있겠느냐"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훈련량을 조절하거나 일찍 퇴근시키기도 한다.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껏 우리 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없었다. 우리 팀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웹스터가 잠재 능력을 터뜨리면 메이저리그 상위급 선발 평가가 많았다. 정서적으로 우리 팀과 잘 맞는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한 "야구장이 그리 크지 않으니 웹스터와 같은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투수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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