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안치홍 등 KIA 선수들, 27일 일일 웨이터 깜짝 변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2.20 16: 37

프로야구 선수들이 '일일 웨이터'로 변신해 사랑을 나눈다. 
한기주 백용환 이홍구 홍건희 한승혁 박찬호(이상 KIA), 임준섭(한화), 최주환(두산)이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알랭'에서 '자선 레스토랑'을 연다.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안치홍도 휴가를 맞아 특별 게스트로 행사장을 찾는다. 김주일 kt 응원단장은 행사 진행을 맡는다.
지난 2012년 12월 한기주를 중심으로 안치홍, 김현수(두산), 이원석(상무)이 처음 만나면서 시작된 자선행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해에는 황재균(롯데), 정수빈·윤명준(이상 두산) 등도 '꿈을 주는 나누미'라는 이름으로 사랑 나눔에 함께했다. 프로야구 구단이 주관해서 자선 일일호프나 경매 행사를 여는 경우는 많지만 선수가 개인적으로 자선행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기주가 중심이 된 이들은 자선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노인복지시설인 성애원, 순천향대학병원 소아암 병동, 강남보육원 등에 전달했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기주는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살고 있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도 자리를 마련했다"며 "좋은 일을 통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선 레스토랑'에 참가를 원하는 이는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hofhope)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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