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꺾고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위에 올랐다.
히로시마는 20일 일본 요코하마경기장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3~4위전에서 더글라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저우에 2-1로 승리했다.
히로시마는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클럽월드컵에 나섰다.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오세아니아 대표)를 2-0으로 눌렀다. 8강에서는 아프리카 대표인 TP 마젬베(콩고)를 3-0으로 제쳤다.

준결승서 비록 남미 대표인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광저우는 8강에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하면서 3~4위전에 출전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광저우. 전반 4분 파울리뉴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광저우가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히로시마는 후반서 대반격을 펼쳤다. 후반 25분과 후반 38분 더글라스가 연달아 득점포를 터트리며 2-1로 경기를 뒤집고 역전승을 챙겼다.
광저우 김영권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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