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할릴호지치, 체지방 12% 강조..."넘으면 선발 안 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21 05: 46

일본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오프 시즌에 들어간 선수들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하는 일본이 오프 시즌에 들어간 J리그 선수들을 관리하기 위해 움직였다. 20일 복수의 일본 매체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대표팀 후보 선수들 27명을 도쿄에 모아 점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간담회에서 오프 시즌 동안의 생활과 해야 하는 훈련, 그리고 선수들에게 숙제를 부여하며 기량 발전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추상적인 지시가 아니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체지방률 12%를 강조했다. 쉬는 기간에도 체지방이 12%를 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근력 훈련은 물론 바람직한 식단까지 배부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선수들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체지방률 12%를 초과하는 선수는 앞으로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대표팀에 와서 진심으로 월드컵에 출전해 승리하고 싶은 선수만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체지방률이 높게 나왔던 우사미 다카시(감바 오사카)를 구체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우사미는 지난 9월 A매치 소집에서 체지방률이 12%보다 높게 나와 할릴호지치 감독으로부터 특별 지도를 받은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