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디디에 드록바(37)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단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목표는 뚜렷하다. 부진에 빠진 첼시를 구해내 상위권에 진입시키는 것이 히딩크 감독의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한 하딩크 감독이 첫 타깃으로 드록바를 찍었다.
그런데 선수 드록바가 아니다. 히딩크 감독은 자신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할 코칭 스태프로 드록바가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21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히딩크 감독이 드록바를 코칭 스태프로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드록바가 첼시의 선수들을 잘 통솔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드록바는 2004년부터 2012년,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2009년 첼시를 잠시 동안 지도했던 히딩크 감독은 드록바가 팀의 리더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드록바는 소속팀이 있다. 히딩크 감독도 알고 있는 상황. 그는 "드록바를 가까이 두고 싶다. 그러나 드록바는 몬트리올과 계약이 남아 있다"며 "우리는 관리 능력이 있는 클럽과 연관된 중요한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 드록바의 마음은 첼시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