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MMA 대회 중 하나였던 영웅방(Art of War)이 잠정 중단 6년만에 전격 재개한다. 영웅방은 ‘작동’ 김동현, 강경호, 유우성 등 국내 유명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활약한 무대였다.
영웅방은 2009년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영웅방15(Art of War 15: Showdown) 대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영웅방16(Art of War16: Return of the King)은 6년만에 재개되는 중국 본토 MMA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영웅방 측은 2016년 1월16일(토) 중국 베이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되는 영웅방16: Return of the King을 전격 발표하고 중국 현지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실시했다.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K-1 Max와 ONE FC에서 활약한 바 있는 베테랑 올레로센(덴마크)과 카자흐스탄의 안사강 쿠사이노프가 맞붙는다.

이번 대회의 한국 선수 대표로는 TOP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준용(월드탑팀)과 김규성(전주 퍼스트짐)이 나선다. 박준용은 지난 TOP FC9 대회에서 손성원(팀매드)에게 판정패하기 전까지 연승 행진을 하고 있었으며, 김규성은 현재 TOP FC 2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유망주이다. 박준용의 상대는 러시아의 올렉 올렌예치프로 M-1 무대에서 주로 활약한 바 있는 선수이다. 김규성의 상대 리지 후(중국) 선수는 ONE FC와 WSOF 무대에서 2연승하고 있는 21세의 신예이다. 박준용과 김규성은 각각 웰터급과 플라이급 체급으로 출전한다.
TOP FC 하동진 대표는 “한국 선수들의 해외 활약 무대 중 하나였던 영웅방이 다시 재개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중국 MMA가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다. TOP FC 역시 영웅방 측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TOP FC를 대표해 나서는 박준용 선수와 김규성 선수가 부상 없이 멋진 시합 치르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TOP FC는 영웅방 선수 출전을 시작으로 TOP FC와 영웅방이 앞으로 긴밀한 공조관계로 발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TOP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