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프로세서에 이어 GPU와 플래시 메모리도 자체 개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2.21 09: 50

[OSEN=신연재 인턴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중국의 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기린 프로세서 개발에 이어 또다시 칩 자체 개발에 뛰어든다.
미국 IT전문 매체 '우버기즈모'는 20일(현지시간) 중국 IT기업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그래픽 프로세서와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이뤄가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먼저,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세번째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 대를 돌파하면서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치고 올라갔다. 또한 이미 많은 수의 화웨이 기기들이 자체 개발한 기린 프로세서를 탑제하고 있다. 

현재 화웨이는 영국 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 기업인 암(ARM)에서 개발한 말리 GPU(그래픽 처리장치)와 자사의 기린 프로세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보통은 삼성처럼 해당 GPU와 같은 암 라인인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화웨이가 그래픽 칩을 자체 개발하고 기린 프로세서와 함께 적용해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우버기즈모'는 분석했다.
화웨이의 GPU와 플래시 메모리 칩을 적용한 기기들이 언제쯤 시장에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우버즈기모'의 저널리스트인 에이드난 파로퀴는 "화웨이는 지금까지 자사가 쌓아올린 명성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칩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끊임없는 테스트를 거친 후에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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