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서버 다운?...해커들, Xbox·스팀 포함 4개 게임에 예고장 날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2.21 11: 15

[OSEN=신연재 인턴기자] 지난 2014년 12월 25일, Xbox 라이브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가 해커 집단 리자드 스쿼드의 공격을 받고 서버 다운됐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게임을 즐기려 했던 사람들에겐 안타까운 일이었다. 4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크리스마스에 같은 악몽이 또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
미국 IT전문 매체 '우버기즈모'는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밸브의 '스팀', 모장의 '마인크래프트' 등 4개의 유명 게임 플랫폼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해커들의 공격을 받을 위험에 처했다.
먼저, 팬텀 스쿼드라는 해커 집단이 지난 16일 트위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이하 PSN)와 Xbox 라이브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텀 스쿼드는 해당 게임 서버에 과부하를 유발해 다운시키고 이를 일주일 간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그 기간 동안 온라인 서버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또다른 해커 단체 스키트NP는 마인크래프트와 스팀 서버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키트NP의 한 멤버는 "우리는 게임 회사들이 이런 종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더 단단해지길 원하기 때문에 그들을 덮치는 것"이라며 "지금은 고작 5달러짜리 부터(booter)와 적절한 IP만 있으면 누구든 Xbox 서버를 다운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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